흉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누구나 다칠 수 있고, 아무는 과정에서 흉터는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흉터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바뀌기도 하죠.
그 중 손목 흉터는 쉽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편입니다.
실제로 자해로 인해서 생기는 흉터도 있지만 사고로 인해서, 애완견을 키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불편함이 있는 다발성 손목 흉터. 과거의 흔적도 지우면서 오해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치료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흉터는 유형과 성격에 따른 맞춤 치료를 통해서 진행합니다.
특히 손목 흉터는 다발성과 단발성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손목이라고 하더라도 다발성인 경우에는 범위가 넓어서 보통 살색 밴드를 많이 붙여 가리는 편입니다.


다발성으로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여러 개의 자해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때에는 자해 흉터처럼 보이는 흉터를 다른 형태로 바꾸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봉합선의 방향을 세로 형태로 바꿔주면, 일반적으로 상처나 수술에 의한 봉합선처럼 보이는 방법이며, 피부 이식 등의 방법을 통해 마치 옅은 화상 흉터처럼 보이도록 교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손목 흉터 제거 수술을 하기 전에 각각의 흉터의 상태 깊이와 폭을 체크합니다.
손상된 피부의 폭이 넓다면 피부 손상의 깊이가 어느 정도 깊었던 것으로, 수술은 변형된 피부를 제거한 후 미세봉합 하는 방법으로 교정합니다.
봉합실 제거 후 테이핑 등의 관리를 통해 환부를 안정시키면, 최종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가는 실선 라인만 남습니다.
이미 치료를 했던 흔적이 있던 손목 흉터의 경우, 봉합선이 두드러져 보인다면 주변 조직에 비해 희고, 반질반질해 보이는 변형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에 두드러지는 흉터를 미용상으로 완화시키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흉터의 폭이 넓은 형태라면 흉터를 축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주변 피부와 경계가 보이는 경우라면 레이저 시술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손목의 흉터는 모양과 방향에 따라 사람들이 인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원하지 않는 주변의 시선, 자신에게 맞는 흉터 치료를 통해 불편한 시선에 구애 받지 마세요.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출처: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39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