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선택했지만 이후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아 지금은 정상의 삶을 사는 분들이 있다.
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자해흉터를 보면서 자신이 한 행동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해흉터치료를 통해서 겉으로 보이는 흉터를 개선해 마음의 상처까지도 함께 보듬을 수 있다.
 
 
자해흉터치료의 경우에는 튀어나온 정도,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이나 색깔이 다양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즉, 자해흉터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함께 흉터제거 목적을 정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자해흉터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선정하고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혹, 자해흉터치료를 받으면 무조건 정상적인 피부와 똑같이 되돌아갈 수 있다는 목적을 갖고 치료를 받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효과에 대한 기대치는 정상적인 피부와 최대한 비슷해 보이도록 자해흉터를 치료해주는 데 목적을 두고 받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 자해흉터, 담배빵, 화상흉터 등의 경우에는 미세봉합을 이용해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다발성 자해흉터는 흉터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수술적 방법으로 흉터 방향과 모양을 바꿔 다른 형태의 흉터로 대체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봉합 후 흉터는 일반 골절이나 상해 후 수술흉터처럼 보이게 된다.
 
 
자해흉터치료 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흉터의 양상에 따라서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레이저 치료, 방추형 절제술, Z성형술, W성형술, 국소피판술, 피부이식술, 부분층 식피술, 전층 피부이식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흉터치료가 가능하다.
겉으로 보이는 자해흉터를 보면서 아픈 과거를 떠올리기보다는 자해흉터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한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성형외과 전문의)>
출처: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8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