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흉터의 경우에는 그 특유의 위치 및 모양으로 타인의 눈에 두드러져 보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흉터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흉터제거는 흉터를 최소화하여 두드러져 보이지 않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지만
자해흉터는 그 특징상 다발적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한정된 피부 범위 내에서 자해흉터를
축소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작은 자해흉터의 경우에는 미세봉합 치료 방법을 이용해 최소화할 수 있지만 다발성
자해흉터는 흉터를 줄이는데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으로 방향과 모양을 바꿔 다른 형태의
흉터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즉, 다발성 자해흉터는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목적이 아니라 일반 골절이나 상해 후 수술흉터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미 생긴 자해흉터는 어쩔 수 없다. 다만 흉터 치료를 통해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발판은
만들 수 있다. 자해흉터 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나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흉터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무작정 진행하기보다는 레이저치료, 피부이식, 흉터성형 등 각각의
흉터 치료 방법에 따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꼼꼼하고 정확하게 파악 후 의료진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자해흉터 양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출처: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9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