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사고 흉터, 제거수술로 트라우마와 흔적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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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사고 흉터, 제거수술로 트라우마와 흔적 지우기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뉴스에서 애견 사고를 접하기 쉬워졌습니다.
개물림 사고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기도 하고, 몸과 얼굴에 흉터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최근 사고흉터 중에서 애견으로 인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인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물리고,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물리는 사고로 생긴 흉터는 그냥 두면 평생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연고만 바르고 해결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흉터제거수술이 필요할 정도인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상처완치 혈관 레이저 치료를 받는 분들도 많지만, 외과적인 방법을 써야 하는 분들도 많기에 오늘은 애견 사고흉터 개선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애견 발톱 사고 후, 패인 종아리 흉터와 갈색 색소 침착
흉터 완화를 위한 레이저 시술을 진행하며, 환부 상태에 따라 반복적으로 시술합니다.
4주 간격으로 시행하며, 반복 시술은 5~7회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2. 입술 물림으로 인한 변형 흉터
개에 물린 부위가 입술로, 흉터가 깊고 길게 패였다면 단순 봉합으로는 어렵습니다.
흉터제거와 함께 변형된 주변조직을 복원하는 교정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입술 모양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하며, 라인을 잘 맞춰줄 수 있도록 안쪽 면에서부터 복원이 진행됩니다.
상태에 따라 환부가 정상적으로 안정되는데 6개월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3. 손가락 물림 사고 흉터
정형외과에서 손의 상태를 확인하였다면, 그다음에는 찢어진 부위를 잘 봉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물린 다음에는 드레싱하고, 손에 이상이 없는지만 확인하기에 봉합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남게 되는 흉이 달라집니다.
이미 흉이 졌다면, 그걸 더 안 보이게 하는 흉터 성형이 이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옅게 있는 봉합선이라든지, 주변피부와 흉터의 경계를 줄이는 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대개 피부손상 후 2달 정도 경과한 상태라면, 피부발적과 색소침착 등의 변형이 두드러져 보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환부를 안정되게 하고 변형을 완화시키는 관리치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평생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과거 안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게 합니다. 어릴 적 생긴 흉터는 상담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데요. 나이에 따라서 바로 흉터 제거수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애견 사고 흉터를 그냥 두는 것보다 원래의 형태로 최대한 돌려줘 트라우마를 빨리 없앨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 연고로 나아질 수 있는 부분, 레이저로 치료 가능한 부분, 수술로 가능한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따라서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한 상담을 통해 안 좋은 기억을 지우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0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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